위탁 판매 6개월 후기 (종료)

[ Online Store ] 셀러들이 온라인 사업을 추천하는 진짜 이유: 매출 기회와 강의 판매의 진실

13층 농부 2025. 5.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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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토어와 쿠팡 마켓플레이스에서 위탁매매를 한지 이제 몇 개월도 되지 않았다.

광고도 하지않고, 그냥 제품들을 올려두기만 했는데도 제품들이 팔리는 경험을 했다. 물론, 소소하게 팔리는 정도지만...

요즘 유튜브에서 셀러라는 사람들의 영상이나, 각종 광고들이 갑자기 마구 쏟아지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사실 내 눈에는 하나같이, 그냥 스토어라는 온라인 사업은 이제 한계에 달했고 또 다른 돈 벌이 수단을 생각한 게 강의이구나~ 라는 걸로 보인다. 상품평이 그렇게 중요하다는데, 이미 오래 전부터 판매해온 셀러일 수록 상품평 수도 많고 좋은 평도 많을테니까 그 자리는 변동이 없을 거다. 점점 더 고정이 되는 거 아닐까 싶다. 그럼, 그들보다 조~끔 뒤에 진입한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이상의 성공을 했다고는 하지만 또 그 뒤에 몰려드는 신입 셀러들의 도전을 받을꺼고, 위아래로 치이는 꼴이 된다. 1등 되지 못할 상황이니까 차라리 신입 셀러들에게 노하우를 가르쳐준다는 명분으로 강의를 파는 게 훨씬 좋은 선택이 아닐까 싶다. 일단 돈을 쉽고 빠르게 벌 수 있는 기회가 되니까. 근데 내가 그 위치라도 그럴 듯하다. 정말 순수하게 지식 공유(?) 차원에서 강의한다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 라는 생각들이 지금도 내 마음과 머리 한 구석에 남아있다. 

나는 온라인 셀러라는 업에 완전 몰빵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애타는 심정이 아닌 나름 객관적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 고민해본 바와 알아낸 바에 대해 정리해둔다. 

 

왜 셀러들은 온라인 사업을 권장하는가?

온라인 사업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하며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었다. 특히 셀러들은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들에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시작을 적극 추천한다. 하지만 이러한 추천 뒤에는 단순히 매출 기회를 늘리기 위한 목적만 있는 것일까, 아니면 강의나 컨설팅 판매와 같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일까? 이번 글에서는 셀러들이 온라인 사업을 권장하는 이유를 데이터와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그 진의에 대해 고민해보았다.

 

1. 온라인 사업의 매출 기회: 왜 매력적인가?

온라인 사업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사업 대비 낮은 초기 비용과 높은 접근성으로 매력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5월 온라인 패션 상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3조 8,477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오프라인 매출 감소(여성 캐주얼 32.4% 감소)와 대조된다. 이러한 데이터는 소비자 행동이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요 매출 기회

  • 낮은 진입 장벽: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같은 플랫폼은 사업자등록증과 통신판매업 신고만으로 시작 가능하다. 초기 물류 부담도 플랫폼이 제공하는 배송 시스템으로 줄일 수 있다. 
  • 높은 마진: 제조업체가 중간 유통업체 없이 직접 판매하면 20-30% 추가 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장품 제조업체 A사는 온라인 판매로 전환 후 평균 마진이 22% 상승했다고 한다.
  • 고객 데이터 확보: 온라인 판매는 고객 피드백과 데이터를 통해 제품 개선과 타겟 마케팅이 가능하다. 한 주방용품 제조업체는 고객 리뷰를 반영해 디자인을 개선, 판매량 40% 증가를 달성했다고 한다.
  • 글로벌 시장 접근: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이 용이하다. 슈피겐코리아는 품질과 고객 맞춤 브랜딩으로 아마존에서 스마트폰 악세사리 시장을 선도했다.

 온라인 vs 오프라인 사업의 장단점 비교

구분 온라인 사업 오프라인 사업
초기 비용 낮음 (플랫폼 수수료 10-20%) 높음 (임대료, 인테리어 비용)
고객 접근성 글로벌 시장 가능 지역적 제약
데이터 활용 고객 피드백, 데이터 분석 가능 제한적
경쟁 환경 치열 (가격 및 광고 경쟁) 상대적으로 덜 치열

 

2. 매출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오해

일각에서는 이커머스 시장의 포화로 매출 기회가 줄어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부분적 오해다. 2020년 2분기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71% 급증했으며,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빈도는 32-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이 심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다음과 같은 전략으로 여전히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 차별화된 상품 제공: 최저가가 아닌 최적화된 상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는다. 예를 들어, 슈피겐코리아는 고품질과 브랜딩으로 아마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 니치 마켓 공략: 특정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소량 판매나 맞춤형 상품은 경쟁을 줄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한다.
  • 바우처 사업 활용: 정부 지원 바우처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게 단기간 내 유료 고객 확보 기회를 제공한다.

 

3. 강의 판매: 진정한 목적일까?

셀러들이 온라인 사업을 권장하며 강의를 판매하는 경우, 이를 단순히 수익 창출 수단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이는 전반적인 그림을 놓친 판단이 아닐까 싶다. 

강의 판매의 목적

  • 지식 공유: 온라인 판매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 셀러들은 자신의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초보 셀러의 실패 위험을 줄이고자 한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세일즈연구소는 데이터 기반 영업 전략 강의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 방법을 전수한다.
  • 시장 확대: 강의를 통해 더 많은 셀러가 시장에 진입하면, 플랫폼과 셀러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쿠팡파트너스 같은 제휴 마케팅은 셀러와 플랫폼 간 협력을 강화한다.
  • 브랜드 구축: 강의는 셀러 개인의 전문성을 알리는 수단이다. 이는 신뢰를 쌓고, 장기적으로 컨설팅이나 파트너십 기회로 연결된다.

강의의 이점과 한계

  • 이점: 실전 노하우 제공, 초기 시행착오 감소, 네트워킹 기회.
  • 한계: 고가의 강의는 접근성이 낮을 수 있으며, 모든 강의가 실질적인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진정한 기회와 도전

셀러들이 온라인 사업을 추천하는 이유는 매출 기회의 확대, 낮은 진입 장벽, 그리고 데이터 기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소수의 인원이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들도 조금씩 반영이 될테니까. 자연스럽게 매출의 기회가 확대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강의 판매는 부가적인 수익원이기도 하지만, 지식 공유와 시장 확대라는 더 큰 목적을 동반하는 듯 하다. 그러나 분명한건 초보 셀러들은 강의만으로는 치열한 경쟁과 전문성 부족이라는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성공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상품, 데이터 기반 마케팅, 그리고 SEO 전략이 필수적이라는 걸 누가 몰라. 말이 쉽지, 막상 전략을 구상하고 실행하기가 어렵다는 게 문제다.

그래도 도전해보겠다 한다면 나는 추천이다. 매출 성과를 몇 천, 몇 억을 만든다면야 대단한 거고.

나의 매출이 소소하더라도, 분명 다른 사업을 함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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